의정부 재활병원 지난 6일 이후 66명
동두천 친구모임 'n차 감염' 1명 추가??
포천, 의정부, 고양, 양주 등 모두 28명
의정부 재활병원과 동두천 친구모임 등 경기 북부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의정부시와 보건 당국 등에 지난 17일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 등 모두 3명(의정부 237∼239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확진자는 이달 6일 발생 후 63명으로 늘었으며, 관련자 3명을 포함하면 66명에 이른다.
앞서 보건 당국은 지난 13일 이 병원 5층에 격리된 환자 23명과 보호자와 간병인 19명 등 모두 42명을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 4차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명(의정부 235~236번)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들 42명은 재활병원에서 격리 수용되면서 1~3차 검진을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들이다.
4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남은 40명 중 유증상을 보인 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명은 오는 19일 5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재활병원 내 공간이 한정돼 있고, 보호자 및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잠복기가 있다고 판단, 코호트 격리를 유지한 채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마스트플러스 재활병원 3층에는 96명이, 4층에는 57명이 각각 격리돼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3층은 오는 21일, 4층은 19일 각각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해제를 앞두고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에서는 친구모임 관련한 ‘n차 감염’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동두천에서 첫 발생 이후 포천과 의정부, 고양, 양주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어서다.
동두천시는 지난 17일 생연동에 사는 A(동두천시 41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동두천시 2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A씨의 격리 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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