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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폭로, 여권ㆍ범죄자가 결탁한 '권범유착'"...발끈한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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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폭로, 여권ㆍ범죄자가 결탁한 '권범유착'"...발끈한 野

입력
2020.10.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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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유상범(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긴급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당 정치인 연루 의혹을 주장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차단막을 높이 세우고 있다. 야당을 겨냥한 김 전 회장 폭로를 '권범유착'(권력과 범죄자의 유착)이라고 주장하면서, 특별검사 도입을 강조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라임ㆍ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미꾸라지 몇 마리가 검찰의 물을 흐려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걱정이라면, 특검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에 미온적인 여권을 겨냥한 것이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이 라임ㆍ옵티머스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빨리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란다. 어이가 없다"며 "공수처는 헌법 소원 결정도 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해 말 강행 처리한 공수처법의 위헌 확인 헌법소원을 냈고, 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와야 공수처 출범이 최소한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배 대변인은 "제1야당을 '졸'로 보고 막무가내로 법을 개정해서 여당 맘대로 하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검사장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봉현 전 회장 폭로와 관련 "이번에는 '권범유착'(권력과 범죄자의 유착)이다. 특검만이 답이다"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김 전 회장 입장문이 보도되자, 입장문 내용의 신빙성에 대한 검토 없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기다렸다는 듯 수사검사 비리 의혹에 대한 법무부 감찰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감찰을 받아야 하는 수사 검사들이 위축돼 강기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뇌물수수 의혹과 기동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추가수사에 지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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