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여는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내년엔 경기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CJ그룹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올해 더 CJ컵 대회 도중 2021년 대회를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3년간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우크릭 골프코스에서 대회를 진행 중이다.
CJ그룹은 “2021년 해슬리 나인브릿지 대회에 올해와 달리 관중 입장이 가능해질 경우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예년보다 더 많은 갤러리가 직접 대회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J그룹 측은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은 4만명이 넘는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며 “2021년에는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더 높은 대회 위상을 만들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대회 일정은 아직 세부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까지 네 차례 대회처럼 10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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