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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천금’같은 결승골… 서울, 성남 잡고 K리그1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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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천금’같은 결승골… 서울, 성남 잡고 K리그1 잔류 확정

입력
2020.10.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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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도 마지막 상주 홈경기 승리로 장식

골을 넣고 기뻐하는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고 기뻐하는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FC서울의 조영욱이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K리그1에 잔류시켰다.

서울은 1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25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승점 28)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 승점 격차를 7로 벌리며 나머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순위도 수원 삼성을 제치고 8위로 한 계단 올라 섰다. 성남은 두 달 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5연패를 당하며 11위(승점 22)를 유지했다. 여전히 강등 위기다.

서울은 전반 내내 분위기를 뺏겼다. 후반전에도 열세를 면치 못하던 서울은 후반 7분 조영욱을, 21분 한승규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김진야가 넘겨준 패스를 조영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가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총공세에 들어갔지만, 후반 44분 양동현의 문전 헤더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반전을 마련하지 못했다.

상주 상무는 상주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상무는 내년부터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겨 ‘김천 상무’로 거듭난다. 상무는 이날 승리로 4위(승점 41)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구는 그대로 5위(승점 35).

상무는 전반 19분 문창진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내준 땅볼 패스를 안태현이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4분에는 안태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대구 김재우가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향하면서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대구는 후반 36분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찬 프리킥 슈팅으로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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