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부산테크노파크와 3자 체결
교내 조선해양시뮬레이션센터 활용 공조
동명대와 삼성중공업, 부산테크노파크가 조선ㆍ해양플랜트 분야 공학 시뮬레이터 활용 등에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과 첨단산업 전환을 위해서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15일 대학본부경영관 307호에서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소장 심용래)와 '조선ㆍ해양플랜트 분야 공학 시뮬레이터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동명대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년간(2016~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약 220억원)을 받아 교내에 '조선해양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박동우)'를 설립했다.
센터에 구축된 시뮬레이터는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의 제품군으로 △선박의 유체동역학적 성능(파랑 중 저항추진성능, 운동성능, 조종성능, 선회성능 등) △해양구조물의 동적 위치(Dynamic Positioning) 제어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의 평가 3가지 분야가 가능하다.
시뮬레이터의 장점은 대상구조물의 형상 입력 후에 실제 다양한 해상상태를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재현이 가능, 설계 및 운영 등의 과정에서 타당한 성능 분석을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센터장 김현조)는 그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수행할 해양플랜트 설계, 운송, 설치 및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조선해양시뮬레이션센터'와 함께 내년에 △FPSO(vessel, mooring, thrusters) △Shuttle tanker(vessel, dynamic positioning) △Supply vessel(vessel, thruster, hawser line) 등에 관한 공동개발과제(JDP)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호진 부산테크노파크 단장은 "삼성중공업과의 JDP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 전통산업 재도약 및 첨단산업으로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는 NI(Nautical Institute)가 인증한 공인 교육센터 자격을 얻기 위해 최근 기준에 적합한 장비 구축 완료하고, 현재 인증 취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증 취득 이후엔 국내의 DP운항사(DPO, Dynamic Positioning Operator) 양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으로의 진출 확대를 도모,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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