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이 불안과 간절함이 뒤섞인 '숨멎 포옹'으로 애절한 엔딩을 장식했다.
15일 방송된 KBS2 '도도솔솔라라솔' 4회에서는 라라(고아라)를 사이에 둔 준(이재욱)과 은석(김주헌)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준은 어느 순간 자신을 감시하듯 주변에서 맴도는 은석이 신경 쓰이고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라라를 향한 서운함과 씁쓸함에 심난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퇴근길 멀리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한달음에 라라랜드로 달려간 준이다. 라라를 데려다주려던 그는 은석의 픽업 전화에 아쉬움과 실망감이 스쳤다.
이윽고 차가 도착하자 라라는 자연스레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넸고 준은 한순간 얼어붙었다.
이윽고 준은 젖은 목소리로 "가지 마"라며 라라를 껴안았고 불안감에 휩싸여 흔들리는 눈빛과 하얗게 질린 얼굴로 라라를 붙잡는 모습은 간절함 그 자체였다.
이재욱은 장면마다 표정과 눈빛에서 전해지는 미세한 떨림을 통해 선우준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준에게 트리거 같은 "안녕"이란 말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