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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는데 30분' 상습정체 악명 국도1호 통일로, 숨통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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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는데 30분' 상습정체 악명 국도1호 통일로, 숨통 트였다

입력
2020.10.14 16:15
수정
2020.10.14 16: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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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통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 완료

교통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완료된 고양시 통일로 내유초등학교 삼거리. 고양시 제공

교통 혼잡구간 개선사업이 완료된 고양시 통일로 내유초등학교 삼거리. 고양시 제공


상습정체로 악명 높던 국도 1호선 통일로 경기 고양 구간의 출퇴근 길이 뚫렸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착공한 ‘통일로 교통 혼잡 개선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재정 19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서울과 파주 시계를 잇는 통일로(왕복 4차선) 고양 구간은 편도 2차선에서 도로에서 좌회전 차량이 줄을 지어 정차하면서 혼잡이 이어져 간선도로 기능을 제대로 못했다.

상습 교통정체로 민원이 끊이질 않자 고양시는 지난해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한 5개 교차로(두포동입구, 고골입구삼거리, 내유초등학교 등)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정체의 원인이 되는 병목현상 발생을 없애기 위해 각 구간 상황에 맞춰 좌회전 전용차로(포켓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버스베이(버스가 승객을 태우는 정차 공간)를 신설했다. 일부 구간엔 우회전 전용차로도 새로 만들었다.

고양시 통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 구간. 고양시 제공

고양시 통일로 교통혼잡 개선사업 구간. 고양시 제공

이후 교통혼잡도가 크게 개선됐다. 출퇴근 시간대 통일로 관산3거리(관산동)~장곡 검문서(내유동)까지 5㎞를 지나는데 기존에는 25~30분이 소요됐으나, 개선 사업 이후엔 10~15분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교통정체 해소로 증가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빌리지존)’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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