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고, 2년 연속 발명 올림피아드 전원 입상
군ㆍ학교 협업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성과
강원 화천군이 역점 추진 중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운 학생들이 발명대회에서 입상했다.
화천군은 화천고 1학년 재학생 8명이 지난 12일 폐막한 '제5회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 발명대회'에서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이선우(17)군은 어류의 멜라토닌 성분을 증가시키는 LED등을 선보여 금상과 한양대 총장상을 동시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화천고 학생들이 출품한 고정 막대형 블라인드와 폐수를 활용한 수력발전, 뽀글이 라면봉지, 안심운동기구도 은상을 수상했다. 모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출품작이다.
특히 화천고 학생들은 신재생 핸드폰을 통해 빈곤국과 개발도상국의 통신기기 보급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화천고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1학년 6명이 출전해 전원 입상했다. 군과 학교가 진행한 교육협력사업의 성과라는 평가다.
화천군 관계자는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가 초중고교 동아리 및 방과 후 학습 지원"이라며 "군이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내 32개 분야에서 49명의 전문 강사가 활동 중이다.
군은 2018년 4억6,7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5억5,800만원, 올해 5억4,300만원을 들여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5억4,300만원 이상을 투입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란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최문순 군수는 "교육 협력사업이 성과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도 높다"며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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