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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우리당에 잡음은 없다"...하루 만에 불화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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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우리당에 잡음은 없다"...하루 만에 불화설 일축

입력
2020.10.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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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당내 잡음에 대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내년 4월 보궐 선거를 준비하는 당내 기구 위원장 인선을 번복하고, 김 위원장이 주요 당직자들에 '비대위를 이끌어 갈 수 없다'는 취지로 격노한 것이 알려져 여러 해석을 낳았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러다가는 비대위를 더 끌고 갈 수 없다"며 비대위에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4ㆍ15 총선 이후 가졌던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해야지, 우리가 안이한 사고로 가면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당이 독식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당내 중진들이 '다시 가져 오자'고 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이 "이런 식으로 하면 대선에서 진다"라고 질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선거에서 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서울ㆍ부산시장 경선준비위 구성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잡음이 있을 리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는 인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위원장 이름이 언론에 노출됐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인선을 하는 데 하등의 잡음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선준비위에 소속된 위원들은 보궐 선거 후보로 나서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는 "룰 세팅을 하는데 스스로 입후보 한 사람은 (경선준비위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그런 상식적인 이야기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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