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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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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강세로 급등

입력
2020.10.13 08:39
수정
2020.10.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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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5G 아이폰 공개 앞두고 기대감 반영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2.56% 올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애플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애플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09포인트(1.64%) 상승한 3,534.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만1,876.2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은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 공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 주가는 5G가 적용된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스페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상승했다. 7월 31일 이후 일일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아마존은 13ㆍ14일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4.8% 올랐다. 프라임데이에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상품이 판매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각각 4.3%, 3.6%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1.9% 오르는데 그쳤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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