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새비지 러브'로 또 빌보드 1위…中 여론 공격 딛고 세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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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새비지 러브'로 또 빌보드 1위…中 여론 공격 딛고 세운 쾌거

입력
2020.10.13 07:00
수정
2020.10.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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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100 차트 1위 곡, 다이너마이트 이어 두 번째 
핫 100 1ㆍ2위 동시 차지… 비틀스와 어깨 나란히
BTS "변함 없는 사랑 보내주는 아미에 감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을 펼쳤다.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곡을 만들어 내며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12일(현지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BTS의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가 만든 '랙스드'(Laxed)에 데룰로의 노래를 더한 곡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BTS는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서 후렴구와 랩 부분을 맡았다. 새비지 러브에는 영어 가사는 물론 BTS의 한국어 가사까지 나온다. BTS는 이 곡에서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사랑하는가"란 한국어 가사를 불렀다.

BTS 인기에 리믹스 버전이 차트1위로

10ㆍ11일 열린 BTS의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더 솔'의 한 장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새비지 러브가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건 BTS의 영향력 덕분이라는 해석이 많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는데, BTS가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되자 1위로 급상승했다. 새비지 러브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2∼8일) 미국에서 1,600만회 스트리밍됐고 7만6,000건이 다운로드 판매됐다. 다운로드 수는 전주보다 814%나 증가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라디오 청취자는 7,060만명이다.

빌보드는 리믹스 버전의 순위를 따로 매긴 건 BTS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믹스 버전은 보통 단일 곡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BTS의 기여도가 큰 만큼 리믹스 버전을 1위에 올렸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은 대부분 BTS 리믹스 버전에 힘입었고 전체 스트리밍 양은 BTS가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이 비슷하게 나뉘었다"며 "집계 기간 이 곡의 소비량은 BTS 참여 버전 쪽에 기울었기 때문에 BTS도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BTS, 11년 만에 핫 100 차트 1ㆍ2위 동시 차지

7일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핫 100 차트 1ㆍ2위를 BTS가 싹쓸이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새비지 러브 리믹스가 1위를 했고, BTS에게 첫 핫 100 차트 1위를 안겨 준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차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인 8월 31일 핫 100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 이를 포함해 7주간 1위 3번, 2위 4번 등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핫 100 1ㆍ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2009년 6ㆍ7월 블랙아이드피스의 '붐 붐 파우', '아이 가타 필링' 이후 처음이다. 한 주간 1ㆍ2위를 모두 차지한 그룹(듀오 포함)은 BTS를 포함해 블랙아이드피스, 아웃캐스트, 비지스, 비틀스뿐이다.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세운 기록인 만큼, 흔들리지 않는 BTS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 됐다. BTS는 앞서 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 중 한국전쟁에 대해 발언했다. 중국 일부 팬들과 관영매체는 이를 두고 "국가 존엄을 무시했다"며 발끈했다. BTS는 당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BT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1위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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