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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 나경원 향해 "자신있다면 공개토론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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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 나경원 향해 "자신있다면 공개토론 응하라"

입력
2020.10.12 19:27
수정
2020.10.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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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ㆍ사학비리 등 13차례 나 전 의원 고발
안진걸? "끝없는 거짓말과 요설에 반드시 엄벌을"

박덕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가운데)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덕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한 안진걸(가운데)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향해 "단군 이래 사상 최악의 뻔뻔함과 적반하장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안 소장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 전 의원의 입시비리 및 사학비리, 채용비리, 예산 비리, 특혜 비리 문제 등을 꾸준히 제기해오고 대응해온 교육ㆍ시민단체들은 오늘 공동으로 그의 끝없는 거짓말과 요설을 전면 반박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사학비리 의혹 등 자신을 13차례 고발한 안 소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에 나섰다.

안 소장은 이에 "총 13번의 고발은 모두 근거가 확실하지만, 저희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불법행위라고 함부로 주장하지는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이 문제들은 검찰이 반드시 기소하고 법원이 합리적으로 판결을 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의 이 대목을 근거로 본인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참으로 교묘하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안 소장은 "나 전 의원은 속죄의 의미로 지금 당장 정치권을 떠나고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고, 국민의힘도 나 전 의원에 대한 타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을 향해서도 "선거 직전 집중적으로 거짓을 일삼고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를 포함하여 온갖 비리 문제들에 대해 반드시 기소하고 엄벌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나 전 의원이 지정하는 언론사 주최의 공개토론에 즉각 응하도록 할 것이니 나 전 의원도 즉각 공개토론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거짓말을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있는지, 언론과 국민께서 직접 한번 판단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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