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 친구 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1명(동두천시 31번)이 추가 확진됐다. 양주에서도 이날 친구 모임 접촉자로 분류된 1명과 가족 3명 등 4명(양주시 55∼5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가가 나오면서 동두천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된 동두천시 31번은 2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확진된 동두천시 28ㆍ29번은 각각 동두천시 22번과 2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확진자는 19번 환자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19번 확진자가 3일 이후 음식점 등에서 여러 차례 친구 모임을 가진 것을 확인하고 접촉한 17명을 검사했다. 이 중 4명(20∼23번)이 확진됐다. 이후 동두천에서만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양주시 56번은 동두천시 19번과 친구 모임 등에서, 양주시 55번은 56번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다. 57ㆍ58번은 55번의 어린 자녀다.
최초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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