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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형 초등돌봄'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12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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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형 초등돌봄'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12일 문 연다

입력
2020.10.12 16:3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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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동주도형 초등돌봄 시설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683.81㎡)로 핀란드의 아난딸로형 교육방식을 차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아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부여와 집중력 향상, 사회적 교감능력을 체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아난딸로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교를 개조해 만든 문화예술교육센터다.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무용, 연극 공연을 하거나 가족 단위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목적 체육놀이실, 돌봄ㆍ놀이 공간, 요리교실과 같은 10개 활동실을 갖춘 해당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당 이용인원도 1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인 시범운영기간 동안 노원ㆍ도봉권 일반ㆍ융합형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중소돌봄시설 이용아동 대상으로도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엔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평일 및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접근성과 인근 돌봄시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노원구 동일로 231다길에 1호 시설을 설치했으며, 11월 동작구에 제2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는 동시에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초등돌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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