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유가족, 12일 '세월호 진실버스' 순회하며 대전서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12일 대전에서 성역 없는 수사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확대를 촉구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아직 어떤 진실도 밝혀진 게 없다”며 “세월호 침몰과 구조 방기를 온전히 규명하려면 청와대, 국정원, 군을 비롯한 권력기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과 권한이 확대되도록 사회적참사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7주기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성패를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진실도 알 수 없고, 책임 추궁도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앞서 지난 6일 버스로 서울을 출발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28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세월호 진실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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