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굴 플래터, 바다튀김 바스켓 등 보령 특산요리 레시피 개발볼거리 즐길거리 관광에 미식여행 더해
대천해수욕장, 청정머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충남 보령시가 특색있는 지역 먹거리를 개발, 볼거리와 즐길거리 여행에 새로운 즐거움 추가에 나섰다.
보령시는 12일 ‘미식도시 콘텐츠 개발 및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최근 일고 있는 미식여행 열기에 발맞춰 지역특산물과 특화메뉴를 기반으로 단계별 미식루트를 개발, 관광객 방문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보령은 산과 바다, 들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풍부하고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전 국민에게 각인된 먹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보령 관광지 이미지 분석에서 40~60대 및 남성의 대천해수욕장과 수산물 등에 대한 검색량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새로운 여행경향을 주도하는 20~30대 여성들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이들을 위해 맛집 발굴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오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앞두고 지역의 미식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메뉴 발굴 및 레시피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 서해안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원산도의 미식관광자원 및 메뉴개발 △2단계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 중심 미식메뉴 및 미식관광루트 개발 △3단계 보령 특화메뉴 개발 등 단계별로 미식 개발과 관광코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재료 조사 및 검증, 레시피 및 공간콘텐츠 개발과 미식문화 생태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미식도시 인지도 향상에 나섰다.
아울러 미식 메뉴로 △원산도 붕장어 국수 △굴치즈 오븐구이 및 천북굴 플래터△키조개 관자 달래솥밥 △사현포도 아이스크림 △꽃게 듬뿍 샌드위치 △보령 바다튀김 바스켓 △보령 다시팩 등 지역 내 생산부터 제조까지 완성하는 로컬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혀 관광상품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로컬 식문화를 체험하는 쿠킹클래스, 지역 주민이 참여해 요리를 연구하는 미식클럽, 보령 9미(味)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 세계음식거리 조성 등도 논의 했다..
김동일 시장은 “미식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메뉴 개발은 생산자와 지역 사업자에게 콘텐츠 중심 경제 선순환 생태계 기반 마련으로 이어 질 것“이라며 “체류형 미식 관광도시 인프라와 미식관광 콘텐츠 확보로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