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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준용 '권한남용' 지적에 "아빠찬스 곧 끝나… 자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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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문준용 '권한남용' 지적에 "아빠찬스 곧 끝나… 자숙하라"

입력
2020.10.09 11:11
수정
2020.10.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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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권한남용으로 사람 해치는 곽상도"에 발끈
곽상도 "문준용, 사실 호도…대단하다 착각 말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의원의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자신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준용씨가 곽 의원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내며 빠르게 되받아 친 것이다.

준용씨는 8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자신이 출강 중인 건국대 이사장을 국정감사장에 부른 점을 지적하며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그저께 교육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한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준용씨의 시간 강사 평가 자료'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며 "준용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 둔다"고 강조했다.

"문준용, 사실 호도… 자신을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 말라"

이어 "건국대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요로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니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준용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이라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건국대 이사장에게 준용씨 자료를 요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빠 찬스 사용 여부'를 파학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이 강사 자리를 잃었다"며 "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강의 평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또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를 누리고 사는데 야당 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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