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다정한 위로를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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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다정한 위로를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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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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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권대섭 '다완' 모음. 박여숙화랑 제공


△권대섭 사발 Bowl 展

도예가 권대섭이 빚어낸 조선의 사발들을 전시한다. ‘사발’(Bowl)은 매우 친숙한 듯하지만 막상 요즘 생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한 말이자 물건이 됐다. 많은 작가들이 달항아리를 굽고 사발을 만들지만, 권대섭은 전통에 뿌리를 두되 오늘이라는 시간을 더해 우리 시대의 정신이 담긴 달항아리와 사발을 만든다. 형식은 푸근하지만 깊이가 있고 은은한 색의 사발. 권대섭의 손에서 탄생한 예스럽되 오늘날의 감각이 은근하게 배어나는 사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여숙화랑ㆍ10월 22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529-7575


사타.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2020. 갤러리 룩스 제공


△사타 개인전: HOMO SYMPTOMUS 증상인간

사타 작가의 개인전 ‘HOMO SYMPTOMUS 증상인간’이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사타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공포, 불안, 트라우마 등에서 발생하는 감정을 공상의 사진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경험에 따른 정신적 증상이 보통의 사람들에게서도 쉽게 발견된다는 점으로부터 시작한다. 사타는 접미사 ‘장애’, ‘증후군’ 등을낮아진 진단기준에 따른 것이 아니냐고 되물으며 질병보다 ‘증상’을 연구한다. '증상인간'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을 고통이나 괴로움으로 독해하지 않고, 시공간의 변화의 토대에 따라 정신적인 진화를 거쳐 가는 상태로 이해한다. 증상인간에 대한 긍정이 우리의 불안함을 위로한다. 갤러리 룩스ㆍ10월 31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20-8488


정연두 '여기와 저기 사이 - Okyung'. c-print 사진콜라쥬, 사운드, 62.5x98.5x13(d)cm, 2015.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제공


△정연두 개인전: 여기와 저기 사이

정연두 작가가 2016년 프랑스의 MAC/VAL 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마주한 남동부 교외 도시의 이민자들의 삶을 전시장에 옮겼다. 타지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과 그들의 과거 기억 속 타지에서의 삶의 기대를 작가 특유의 연출로 작품화한 5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직접 인터뷰한 정치적 난민이 된 코트디부아르 출신 타우,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온 최옥경, 어린 나이의 강제된 결혼을 거부하며 튀니지에서 온 카트린 등 각 인물들의 서사를 마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다. 레이어로 콜라주된 사진 속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녹음된 나레이션를 통해 화자의 감정, 경험, 삶 등을 드러낸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ㆍ10월 30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97-7893


진달래ㆍ박우혁 '하늘' 전경. 사비나미술관 제공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라말은 무엇일까. 전시는 빅데이터 통계기술인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적용해 윤동주 시인의 작품 124편을 원본대조하여 현대어로 뽑은 자료를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시어 20개를 추출했다. 빅데이터가 뽑은 아름다운 나라말 20개는 11명의 참여 작가들에게 제공되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로 구현됐다. 전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형태로 개최한다. 온라인 VR 전시와 온라인 피드 전시로 각각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문학, 예술이 만난 융복합 전시로 한글의 아름다움이 더 새롭게 다가온다. 사비나미술관 홈페이지(www.savinamuseum.com) 참고ㆍ11월 14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36-4371


공연

뮤지컬 '썸씽로튼' 티저포스터. 로네뜨 제공


△[뮤지컬] 썸씽로튼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은 어땠을까? 만약 셰익스피어 시절의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재밌지 않을까?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레미제라블’, ‘위키드’ 등 유명 공연의 대사나 장면을 패러디하고, 셰익스피어의 소설 대목을 차용해 관객들에게 골때리는 웃음을 선사한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ㆍ18일까지ㆍ6만원~14만원ㆍ1577-3363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포스터. 콘텐츠플래닝 제공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1930년대 뉴욕 맨해튼, 세 명의 이탈리아 마피아가 있다. 거대 마피아 조직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 ‘치치’, 써니보이의 책을 집필하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그리고 상원의원에 출마한 보체티 패밀리의 일원 ‘써니보이’까지. 이탈리아어로 ‘나의 형제’를 의미하는 ‘미오 프라텔로’는 이 세 마피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형제애를 담는다. 두 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에서는 새롭게 편곡된 넘버들을 통해 극중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다양한 캐릭터만큼이나 다채로운 상징성을 가진 요소들을 품은 무대 디자인도 스토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ㆍ12월 13일까지ㆍ4만4,000원~6만6,000원ㆍ1577-3363


뮤지컬 '머더발라드' 포스터. 마크923 제공


△[뮤지컬] 머더 발라드

어린 시절 만나 불같은 사랑을 했던 ‘세라’와 ‘탐’. 탐과 헤어지고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 하는 세라 앞에 ‘마이클’이 나타나 그의 상처를 보듬는다. 그러나 탐을 잊지 못하는 세라. 이들의 핏빛 로맨스는 파격적이고 대담하다.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록 음악이 이야기에 몰입감을 선사한다. 세종S씨어터ㆍ11월 8일까지ㆍ5만원~8만원ㆍ(02)399-1000


낭독 쇼케이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포스터. 국립극단 제공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국립극단이 박상영 작가의 대표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낭독회 방식으로 선보인다. 소설은 군에서 성소수자를 색출해 낸 ‘A대위 사건’을 계기로 쓰였다. 연극은 자이툰에서 처음 만난 현대 무용가 왕샤와 ‘나’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여 진행된다. 성공도 실패도 없는 두 청춘의 평범한 이야기를 청춘의 생기를 통해 경쾌하게 그린다. 배우 7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극본을 낭독하고, 연출가와 각색가가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백성희장민호극장ㆍ10, 11일ㆍ무료 관람ㆍ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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