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등 논의
전남 여수시는 내년 9월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도시환경협약 사무국 윤원태 사무총장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시환경협약은 51개국 156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도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년마다 정상회의를 열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7월 UEA 집행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개최지로 확정됐다.
여수정상회의는 내년 9월 중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며 국내외 회원도시와 UN기관, 시민 등 700여명이 참가한다. 개ㆍ폐회식을 비롯한 본회의와 주제별 분과회의, 집행위 등 회의가 열리며 시는 UEA 여수선언문을 발표하고 의장도시 역할을 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후환경 토크콘서트에서 권 시장은 국내외 회원 도시에 여수를 소개하고 기후변화대응 정책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토크콘서트는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UEA사무국은 영상을 영문 자막 작업 후 국외 회원도시에 배포 홍보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어 여수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COP 참가국과 UN기구 등 국제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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