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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버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입력
2020.10.09 0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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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 내 개들이 철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호소의 불법 안락사 실태를 확인하고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 내 개들이 철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보호소의 불법 안락사 실태를 확인하고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Animal abandonment increasing in Korea

해마다 늘어나는 국내 반려동물 유기

Lee Hyung-joo, an animal rights activist, was busy during this Chuseok holiday as hundreds of pets were abandoned by people visiting family or tourist destinations.

친지나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진 올 추석, 이형주 동물보호운동가는 매우 바쁜 연휴를 보냈다.

"Stray dogs or cats are easily spotted in local highway rest areas. People who abandon their pets tend to leave them as far from home as possible, so they find holidays and summer vacations to be the right time," said Lee, head of Animal Welfare Awareness, Research and Education (Aware).

"주인 잃은 개와 고양이는 지방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쉽게 발견된다.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떠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명절이나 여름 휴가를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대표인 이 씨는 말했다.

During Chuseok in 2019, 728 animals were reported lost or abandoned, according to Pawinhand, a platform for animal adoption. The exact number for this year is yet to be tallied, but Lee expects it won't be much different from last year.

동물 입양을 위한 플랫폼인 포인핸드에 따르면 2019년 추석 연휴에 728마리의 동물이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정확한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 대표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ata shows that holidays are not the only period animals are left abandoned.

자료를 보면 동물들이 휴일에만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Over 135,000 homeless animals were found nationwide in 2019, up 10 percent from 2018,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The number has surged 67 percent compared with 2014.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13만5천 마리가 넘는 떠돌이 동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2018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이 숫자는 2014년에 비해 67%나 급증한 수치기도 하다.

Experts explain that various factors have led to the continued increase in numbers.

전문가들은 다양한 요인들이 유기 동물의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Not all animal lovers are fully aware of animal rights, or well-educated on the responsibility that entails pet adoption. Impulsive decisions to get cute animals may have led to the increase in abandoned pets," Lee said.

"모든 동물 애호가들이 동물의 권리를 완전히 알고 있거나 애완동물 입양이 수반하는 책임에 대해 잘 교육받은 것이 아니다. 귀여운 동물을 갖기 위한 충동적인 결정이 유기된 반려동물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이 씨는 설명했다.

Living with pets is surely a trend here. Videos of cute pets hitting tens of thousands of views on YouTube show people's growing interest in animals.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확실히 국내 트렌드다. 유튜브에서 귀여운 동물들이 출연하는 동영상들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사람들의 증가하는 관심을 보여준다.

The government has recently introduced stronger punishment for those who abuse animals.

정부는 최근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도입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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