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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몰래출석' 계획 딱 걸린 김홍걸… "차·시간 바꿀까?" 메시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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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몰래출석' 계획 딱 걸린 김홍걸… "차·시간 바꿀까?" 메시지 포착

입력
2020.10.08 15:52
수정
2020.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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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신의 스마트폰 카톡으로 검찰 소환 일정과 관련해 의원실과 출석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홍걸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신의 스마트폰 카톡으로 검찰 소환 일정과 관련해 의원실과 출석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홍걸 의원이 8일 국정감사에서 주말인 10일 토요일 검찰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변호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홍걸 의원이 8일 국정감사에서 주말인 10일 토요일 검찰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변호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스마트폰 메신저로 검찰 출석 방법을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고, 해당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도중 자신의 스마트폰 메신저로 변호사 및 의원실 관계자와 검찰 출석 시간과 교통편 등을 상의했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 속에서 김 의원은 '의원님 차가 아닌 일반차가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10시까지 간다고 기사가 났으니 이 시간을 피하세요' 등 검찰 출석 시 취재진을 피하기 위한 '작전'을 주고받았다. 또한, '기자들은 마지막 휴일날 조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고급승용차 주시할 것으로' '그래서 검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달라 했고'와 같은 내용도 있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말 10일 토요일 검찰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말 10일 토요일 검찰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자신의 검찰 소환 일정과 관련해 변호사, 의원실 등과 출석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휴대전화로 자신의 검찰 소환 일정과 관련해 변호사, 의원실 등과 출석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한편, 서울지검 공공수사2부는 10일 오전 김 의원을 불러 재산 축소신고 경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김 의원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앞둔 지난 4월 재산신고 당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해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공직선거사범의 공소시효 만료일은 오는 15일 자정이다.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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