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장기간 침체된 지리산국립공원 일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2년간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요 사업은 산수유 군락지를 활용한 봄꽃축제 개최, 온천수를 활용한 체험형 물놀이 시설 보강, 산수유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수유와 연계된 지역 자원을 축제화하고 산수유 열매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온천수 시설을 개선해 사계절 체험 관광지로 조성한다.
구례 관광특구는 1997년 토지ㆍ마산ㆍ광의ㆍ산동면 일대 78.02㎢ 규모로 지리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지정됐다. 군은 이곳에 관광편의 기반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관광특구 활성화와 산수유 관광콘텐츠 연구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주민소득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리산온천권역과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