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판매로 온라인 명품 시장 입지 굳히기 전략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사이트 신뢰도에 반응"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오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명품을 할인 판매한다. 최근 온라인의 명품 구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기적으로 ‘명품 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11일부터 ‘카테고리 데이’를 신설해 요일별로 지정한 카테고리 상품들을 할인해 내놓는 정기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선정된 카테고리는 각각 명품, 패션, 식품, 가전·디지털, 리빙, 뷰티, 건강 순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일요일 명품 판매다. 롯데온은 지난 6월부터 롯데면세점과 함께 재고 면세품 할인 판매 행사를 5차례 진행했는데, 매번 준비 물량의 70% 이상을 소진했다. 이어 자체 명품 행사도 기획하면서 5~9월 명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의 21.3%나 뛰었다. 이에 별도의 명품 정기 판매를 기획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김영준 롯데e커머스 명품팀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사이트 신뢰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첫 명품 데이 때는 구찌와 프라다, 버버리, 몽클레르 등 인기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 신발을 최대 33% 저렴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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