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창단 첫 우승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NC는 7일 고척 키움전에서 박석민과 노진혁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선두 NC는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같은 날 2위 KT가 롯데에 패했더라면 매직넘버는 ‘10’까지 줄일 수 있었지만 9-6 재역전승을 거두며 ‘11’로 유지됐다.
NC는 안타 6개로 키움의 9개에 밀렸지만 대포 2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선제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공격에서 톱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명기는 김성욱의 중전 안타에 3루까지 갔다. 그리고 박민우의 2루수 땅볼에 득점했다.
키움은 3회말 2사 1ㆍ2루에서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이 타점으로 프로야구 역대 36호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NC는 4회초에 백투백 홈런으로 달아났다. 박석민과 노진혁이 연달아 솔로포를 터트려 3-1로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1사 1ㆍ3루에서 선발 최원태를 불펜 요원 김선기로 교체했지만 NC는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성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4회말 2사 1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1타점 좌중간 2루타와 5회말 김하성의 좌월 솔로포를 묶어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거두고, 개인 3연승을 달렸다.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9회말 1사 1ㆍ3루 위기에서 대타 전병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29세이브는 키움 조상우와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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