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신흥근린공원 행복정원 개방
전북 익산시는 8일 도심 신흥근린공원에 핑크뮬리와 국화로 조성된 '다이로움 행복 정원'을 13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도심에 핑크뮬리와 국화를 심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유와 휴식공간이다.
특히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사유지를 연결해 가족과 연인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핑크뮬리, 국화 등 가을 꽃 10만여점을 심었고 국화조형물과 각종 포토존을 설치했다.
신흥근린공원 외에 유천생태습지, 배산체육공원, 익산역 등 주요 도심과 터미널, 쥬얼리 팰리스 등 9곳에 행복ㆍ힐링ㆍ희망ㆍ용기 등을 주제로 '다이로움 국화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의 국화분재 작품 전시회는 익산역 서부주차장 연결통로에서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국화연구회는 2008년 결성돼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국화재배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핑크뮬리와 형형색색의 국화를 통해 잠시나마 시민들이 위로받고 가족ㆍ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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