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진출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7년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이날 경기에선 배트플립(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이 나오면서 양팀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졌다.
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MLB NLDS 1차전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애틀랜타 주전 포수 트레비스 다노였다. 다노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애틀랜타는 1-4로 뒤지던 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마르셀 오즈나와 트레비스 다노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했다. 3-4로 끌려가던 7회엔 다노의 3점 홈런과 댄스비 스완슨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애틀랜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금기시하는 배트플립(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을 했다. 마이애미는 3회 아쿠나 주니어에게 보복성 짙은 몸쪽 공을 던져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경기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아쿠나 주니어는 더그아웃에 손짓을 보내 벤치클리어링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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