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말 준공...건축 내장재 생산
600억 원 투자, 100명 이상 신규채용
국내 리쇼어링(기업의 국내복귀) 1호 기업으로 소재ㆍ부품업체인 아주스틸㈜이 경북 김천에 공장을 짓는다. 2013년 준공한 필리핀 마닐라 공장을 철수한다.
지난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국내 유턴기업 확대를 위한 종합 패키지'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리쇼어링을 결정했다.
아주스틸은 6일 오후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 내 6만6,000㎡ 부지에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형 공장 착공식을 했다. 김천공장은 내년 4월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600억 원이며 100명 이상 신규 인원을 채용해 준공과 동시에 공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주스틸은 지난달 25일 김천시와 '기능 기술인재 양성학교 운영 및 참여 학생 취업과 채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과학기술고 3학년 학생 2명을 채용했다.
1995년 설립한 아주스틸은 전자기기용 컬러 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계 LCD TV용 강판시장 60%를 점유한다. 임직원 300명, 매출 5,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는 "김천공장에서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김천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국내 리쇼어링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이 김천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주스틸의 발전이 곧 김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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