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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조우진 "정장 벗었다...새털처럼 가벼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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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조우진 "정장 벗었다...새털처럼 가벼운 캐릭터"

입력
2020.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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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우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우진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영화 '도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임원희 그리고 박정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우진은 "이번 작품에선 정장을 벗었다. 그동안 관객들을 얼굴 붉히게 하거나 기분 나쁘게 하거나 울렸던 거 같고, 웃게 한 적이 잘 없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제훈 씨랑 마음껏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새털처럼 휘날리는 아주 가벼운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조우진은 또 "존스 박사의 포인트는 새털 같은 느낌"이라며 "(해리슨) 포드 형님은 중후하고 젠틀한 인디아나 존스였다면 뱁새처럼 따라가보자 노력하는 아재미가 담긴 인물"이라며 "캐릭터 연구를 작품보다 더 한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굴'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이자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도굴이라는 소재, 유쾌한 팀 플레이와 신선한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다음달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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