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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민속 교육도 비대면으로

입력
2020.10.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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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교과 연계 과정 온라인 전환… 콘텐츠 2종 제작ㆍ배포

국립민속박물관이 제작해 배포하는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민속교육 콘텐츠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 동영상의 한 장면.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이 제작해 배포하는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민속교육 콘텐츠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 동영상의 한 장면.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초등학생 대상 민속문화 교육도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박물관이 대면으로 운영하던 교과 연계 어린이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초등 교과서 속 민속문화 내용을 토대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었다.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와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 등 2가지 종류다.

콘텐츠는 동영상과 체험 꾸러미로 구성된다. 15분 길이인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 영상은 세 가지 모자 관련 이야기로 만들어진 활동지(일종의 학습지)와 흑립, 전립, 탕건, 정자관, 패랭이 등 전시실 영상을 보며 학생들이 모자 유물을 탐색할 수 있게 돼 있다. 더불어 체험 활동이 가능하게끔 한지로 된 교보재 ‘정자관 만들기’도 박물관이 제공한다.

온라인 민속교육 콘텐츠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에는 딱지, 팽이, 제기, 공기놀이 등 4종의 민속놀이로 구성된 체험 꾸러미가 포함돼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온라인 민속교육 콘텐츠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에는 딱지, 팽이, 제기, 공기놀이 등 4종의 민속놀이로 구성된 체험 꾸러미가 포함돼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10분짜리 동영상이 주 교재인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는 딱지, 팽이, 제기, 공기놀이 4종의 민속놀이로 구성된 꾸러미를 활용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놀이를 한 번 창작해 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두 콘텐츠는 담임 교사와 동영상 속 박물관 강사가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Co-teaching)을 적용해 수업 몰입도 및 내용 전달 효과를 강화하려 했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배포 대상은 초등학교 학급 단체다. 담임 교사들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전국 교육청 공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한 학교에는 만들기 자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고 교육별 20학급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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