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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기억… 부산서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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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기억… 부산서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입력
2020.10.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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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까지 부산시 시립박물관서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6·25전쟁?
참전 22개국 어린이 1만2000명 참여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2월 27일까지 부산시립박물관 앞마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형 설치미술 ‘부산 아리랑’ 야경.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12월 27일까지 부산시립박물관 앞마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대형 설치미술 ‘부산 아리랑’ 야경.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27일까지 박물관 앞마당에서 설치미술 특별전 ‘부산 아리랑’을 국가보훈처(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와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유명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과 6·25전쟁 참전 22개국 어린이 1만2,000명이 참여한 대형 설치미술작품이다.

서울 광화문에서 옮겨온 이 작품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m에 달하는 정육면체 형태로, 옆면 한 가운데에 커다란 달항아리 그림이, 표면에는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또 작품 주변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쓴 전통민요 ‘아리랑’의 가사가 감싸고 있으며, 글자 사이에는 국내외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부산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이 특별전을 즐길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아리랑’ 관람 소감을 게재하면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송의정 부산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세계 유일의 ‘UN평화문화특구’에 있는 부산박물관에서 개최된다는 공간적 의미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환기하는 방식을 활자에서 설치미술 작품으로 바꿔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평화’에 대한 염원과 6·25전쟁 70주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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