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후 자력으로 이동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 13명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4분쯤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2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선적 근해안강망 어선 A(86톤급)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팀은 연기 때문에 침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던 선원 5명을 포함해 13명을 모두 구조했다.
또 화재로 인해 선원 중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5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어선이 자력으로 이동이 가능해 여수항에 입항하는 대로 수사팀을 보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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