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일본 방문에 한정해 재공지했다. 한국 등의 방문 일정을 일단 미룬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는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쿼드 회의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다자안보협의체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방문에 이어 7일엔 몽골, 7∼8일엔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국무부는 이외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이며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 등 방문 일정을 이달 중으로 다시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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