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ㆍ발열 증상 보인 트럼프
의료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처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몸 상태가)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입원 후 첫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몸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한다. 사랑한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전날 오후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 입원 직전에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18초짜리 영상 게재로 지지자들을 안심 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면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처방했다고 밝혔다. 주치의는 "어떠한 (인위적인) 산소 보충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첫 번째 투약을 받은 후 쉬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임상시험 단계인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도 투여받았다. 미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와 발열 증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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