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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청운파출소ㆍ신교119 찾아 근무자 위로

입력
2020.10.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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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파출소를 찾아 추석 연휴기간에도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파출소를 찾아 추석 연휴기간에도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석연휴 3일째인 2일 청와대 인근 청운파출소와 신교119안전센터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추석연휴에도 불구, 민생치안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운파출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곳은 치안이 취약한 곳은 아닌데 청와대가 있고, 외부 관광객도 많이 오고, 집회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이 클 것 같다"며 "다들 연휴를 즐기는데 고생하신다"고 격려했다. 근무자들이 "저희가 사명감이 있다. 청와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니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파출소 안에 휴게실, 샤워장 등의 시설이 남녀구분이 돼 있는지 물었고, 근무자들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인근 신교119안전센터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때 특별히 고생들 하시니 고마워서 인사차 왔다"면서 "(여러분이) 긴장해서 국민들은 편안하게 연휴를 보내실 수 있다"며 "우리도 주민으로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명절 연휴 때 오히려 비상근무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근무자들은 "더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우리 소방관들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 부분은 계속해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들 다 쉬시는데 애쓰시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몰라 조금 준비했다"며 과일 및 한과, 떡 등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청운파출소 및 신교119안전센터 방문엔 인왕시장 방문 때 처럼 제1,2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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