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멸종 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에서 행인이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이 확인한 결과 푸른바다거북 사체는 몸길이 26㎝에 무게 20㎏이었다. 죽은 지는 약 10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관상 불법포획 흔적이 없었다.
해경은 발견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는 등 포획과 도살이 금지돼 있어 죽은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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