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서면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순천71번ㆍ전남170번)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근육통과 발열 증세를 보이자 인근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A씨는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25일 율촌지역을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왔으며, 마트와 지인의 자택 등을 방문했다.
순천시는 A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방역을 마쳤으며,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1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가 방문했던 울산, 부산, 김해, 광양시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추가 동선은 없는지 전남도에 GPS 추적 조사를 요청했다.
순천에서는 지난달 3일 이후 지역 감염이 없었으나 추석 연휴에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가족, 친지, 친구와의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감염자는 지난달 10일 광양에서 2명이 발생한 이후 20일 만이며 해외감염 포함하면 지난달 26일 이후 4일만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A씨의 직업 특성상 타지역 방문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이동경로와 밀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