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라이트닝 선수들이 29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NHL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댈러스 스타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에드먼턴=AP 연합뉴스
탬파베이 라이트닝이 16년 만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을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0 NHL 스탠리컵 결승(7전4승제) 6차전에서 댈러스 스타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4승2패로 시리즈를 끝내고 2004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탬파베이는 1피리어드 브레이든 포인트의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2피리어드 블레이크 콜먼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 골리 안드레이 바실레프시키는 22세이브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스웨덴 출신의 수비수 빅터 헤드먼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콘 스미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12일 리그를 중단한 NHL은 남은 정규시즌을 취소하고 7월 말부터 중립지역으로 선정한 캐나다 에드먼턴과 토론토에서 24팀 플레이오프로 시즌을 재개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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