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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슬의'→'악의 꽃' 최영준 "캐릭터 변신, 내가 늘 꿈꾸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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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슬의'→'악의 꽃' 최영준 "캐릭터 변신, 내가 늘 꿈꾸는 일"

입력
2020.09.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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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최영준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배우 최영준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의 대학 동기 봉광현부터 '악의 꽃' 베테랑 형사 최재섭까지, 최영준은 올해 두 편의 tvN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차기작으로 '빈센조'를 확정 지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악의 꽃' 종영 후 최영준은 소속사를 통한 서면 인터뷰로 특별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먼저 '악의 꽃' 종영 소감으로 최영준은 "작품을 무사히 마쳐 다행이다. 다들 현장에서 (코로나19를)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스태프들은 배우들보다 많이 움직이고 땀도 더 많이 흘리는데 마스크를 벗지도 못 했다. 감사하고 있다. 또 다른 어떤 사고없이 끝까지 촬영이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재섭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어땠을까. 최영준은 "철저히 감독님의 디렉션이었던 것 같다. 준비한 것이 있다면 디렉션을 빨리 알아들을 수 있게 오히려 마음을 비우는 일"이라며 "배우들이 대본을 외우고 상황을 인지하는 중에 무언가를 준비하고 나름의 해석도 갖게 되는데 최대한 그것을 좀 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영준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최영준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이준기 문채원과의 호흡도 특별했다는 전언이다. 최영준은 "작품을 할 때마다 저보다 어린 베테랑들을 만나게 되는데 두 배우 역시 그랬다. 적시에 해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두 분 덕분에 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둘 다 현장에서 예의 바르고, 늘 밝은 모습을 보고 참 많이 배웠다"고 소개했다.

첫 드라마였던 지난해 tvN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올해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악의 꽃' 속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최영준은 "'악의 꽃'은 짧은 오디션 대본 안에서 역할의 자유도에 매력을 느꼈다. '대본에, 또 연기에 크게 갇히지 않는 지점들이 분명히 생기겠구나' 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캐릭터 변신은 제가 늘 꿈꾸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다음 작품을 했을 때 또 저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리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밝혔다.

그래서 앞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최영준은 "연기하는 제 일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어디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오디션이 오면 어떤 역할인지 묻지도 않고 한다. 더 많이 인사드리고 싶은 게 현재 저의 계획이라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영준은 오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담은 캐릭터로 또 한번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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