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직자, 현직 알바생 대상 설문?
"일자리 부족해 구직 기간 길어져"
아르바이트 구직자 5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사이트 알바몬은 최근 알바 구직자 및 현직 알바생 4,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알바 구직자 1,977명에게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직이 어떻게 달라졌냐고 질문했더니 '전보다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83.6%에 달했다.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알바 채용을 줄인 탓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은 알바 구직 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로 알바 일자리 부족(61.4%·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시급·근무지·알바 종류 등 내가 원하는 알바가 별로 없어서'(54.6%), '알바 경력이 별로 없어서'(32.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직 알바생들은 알바 구직난을 체감하며, 현재 알바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알바생 2,397명에게 현재 알바를 그만 둘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단언한 응답이 57%, 새로운 알바를 찾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31.8% 등 88.8%가 '버티기'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알바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시국에 따른 알바 구직난이 예상돼서'(60.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딱히 그만 둘 이유가 없어서(42%), 지금 알바 일이 손에 익어서(3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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