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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자 5명 중 4명 "일 구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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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자 5명 중 4명 "일 구하기 어려워졌다”

입력
2020.09.29 14: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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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직자, 현직 알바생 대상 설문?
"일자리 부족해 구직 기간 길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알바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구직난 설문조사 결과. 알바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알바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구직난 설문조사 결과. 알바몬 제공

아르바이트 구직자 5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사이트 알바몬은 최근 알바 구직자 및 현직 알바생 4,3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알바 구직자 1,977명에게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직이 어떻게 달라졌냐고 질문했더니 '전보다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83.6%에 달했다.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알바 채용을 줄인 탓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은 알바 구직 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로 알바 일자리 부족(61.4%·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시급·근무지·알바 종류 등 내가 원하는 알바가 별로 없어서'(54.6%), '알바 경력이 별로 없어서'(32.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직 알바생들은 알바 구직난을 체감하며, 현재 알바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알바생 2,397명에게 현재 알바를 그만 둘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단언한 응답이 57%, 새로운 알바를 찾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31.8% 등 88.8%가 '버티기'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알바를 그만두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시국에 따른 알바 구직난이 예상돼서'(60.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딱히 그만 둘 이유가 없어서(42%), 지금 알바 일이 손에 익어서(32.5%)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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