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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젊은 시절 엄마 모습 그대로...묘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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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젊은 시절 엄마 모습 그대로...묘한 기분"

입력
2020.09.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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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솜이 영화 촬영을 하며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을 적극 참고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한다. 입사 8년 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이솜은 90년대 스타일링 준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상들과 잡지들도 많이 찾아봤고 영화 초반에 동묘에 영화 의상팀이랑 가서 옷도 입어보고 같이 찾았던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갈매기 눈썹이라든지, 블루블랙 볼륨 헤어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봤는데 정말 멋쟁이시더라. 의상팀에 '이렇게 똑같이 입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모니터를 했다. 사진 속 엄마랑 저랑 너무 똑같은 거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솜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라는 제목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토익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90년대 배경이 신나고 재밌을 거란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또래 배우들과 할 수 있다는 게 설렜다"고 밝혔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내달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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