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기금 1000억원 융자 지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체 경영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1,0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지원 계획’에 따르면 △여행업, 관광편의시설업, 유원시설업 등의 경영안정자금에 900억원 △관광시설 및 숙박업 등 개보수자금 1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신청 및 접수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뤄진다. 접수는 제주웰컴센터 내 설치된 특별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지난 5월 제주도관광진흥조례 개정에 따라 관광사업의 종류에 관광지원서비스업이 추가됐다. 해당 업종은 관할 행정시에서 지정증을 교부받아야 융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앞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통해 올들어 지난 25일 현재까지 1,494개 업체에 1,797억원을 융자 추천했다. 또 기존 대출 실행자 1,139건ㆍ2,700억원에 대해서는 2년간 상환유예를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보세판매장(시내 면세점) 매출액의 일정 비율(1%)을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는 부과근거를 신설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