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일 만에 20명을 밑돌았다. 그러나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중대 고비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하루 19명이 발생해 28일 0시 기준 누적 5,2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26일) 검사 건수(1,554건) 대비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은 1.2%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다. 최근 한 주(9월 20~26일) 동안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하루 평균 34.3명이 발생했다. 이는 2주 전(9월 13~19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43.1명) 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서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2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6명이 신규 확진됐던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우선 감염경로 불명인 확진자가 2주전(9월 13~19일) 전체 확진자의 26.2%에서 지난 주(20~26일) 17.5%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0%대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2주 전(13~19일) 32.8%에서 지난주(20~26일) 23.8%로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특히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번 추석은 고향방문과 여행을 비롯해 모든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를 항상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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