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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페스티벌 주무대 온라인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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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프린지페스티벌 주무대 온라인으로 옮겼다

입력
2020.10.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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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까지 유튜브로 송출

거리예술축제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달 25일 오후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개막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속으로 인해 프린지페스티벌을 온라인 축제로 변경해 11월 15일까지 송출한다. 연합뉴스

거리예술축제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달 25일 오후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개막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속으로 인해 프린지페스티벌을 온라인 축제로 변경해 11월 15일까지 송출한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 길거리 예술축제 중 하나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주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거리공연을 접고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11월 15일까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한 스트리밍(실시간) 송출방식으로 선보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페스티벌 주제를 '전환'으로 정했다"며 "축제의 새로운 전달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서로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예술로 치유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힐링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한 빛고을프린지투어,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는 공연의 질을 높이고 축제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중성을 지닌 거리예술축제로 구성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축제로 변경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무관객ㆍ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프린지페스티벌로 전환해 공모 66개, 초청작 12개 등 78개 단체공연을 11월 15일까지 녹화영상으로 송출한다. 광주거리예술축제도 장소와 일자를 늘려 이달 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 축제 영상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10월 9일 오후 7시, 10월 10일 오후 4시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ㆍ일요일 오후 4시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이 송출된다. 실시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스트리밍이 종료되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부득이 기존 거리축제 진행 방식을 바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로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폰 등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수준높은 지역 거리예술축제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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