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83ㆍ전남 121번)씨가 치료 도중 숨졌다. 전남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A씨는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달 26일 오후 숨졌다. A씨는 서울에 사는 가족과 접촉한 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1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선대병원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폐 손상 등 증상 악화로 중증환자로 분류, 고용량 산소공급 등 집중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까지 순천지역 확진자는 70명이며 이 가운데 5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11명은 치료 중이다. 전남지역 총 확진자는 169명으로 133명은 지역사회 감염, 36명은 해외유입이다. 이중 20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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