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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다자녀 가구에 '미래 희망'을 선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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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다자녀 가구에 '미래 희망'을 선물 하다

입력
2020.09.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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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장학재단, 3자녀 이상 중ㆍ고생
314명에 장학금 1억7580만원 지급

하동군청 청사. 하동군 제공

하동군청 청사.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이 지역 3자녀 이상 중ㆍ고생에게 다자녀가구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장학금은 3자녀 258명에게 1인당 50만원, 4자녀 46명에게 80만원, 5자녀 이상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314명에게 1억 7,580만원이 지급됐다.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출산장려를 통한 인구증대를 위해 2017년 제70차 이사회 때 윤상기 하동군수의 제안으로 신설돼 학년 평균석차 백분율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 지급하다 지난해부터 성적기준을 폐지했다.

5자녀로 장학금 100만원을 받은 하동고 김재운 학생은 “제가 희망을 선물받은 것처럼 뜻깊고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룬 뒤 후배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하동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에 다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알프스 하동의 영롱한 별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루는데 장학재단이 앞장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2017년 194명에 1억 700만원, 2018년 172명에 9,420만원, 성적 기준이 폐지된 지난해 321명에 1억 8,140만원이 지급되는 등 지금까지 1,001명에게 5억 5,840만원이 지원돼 출산율 제고와 미래 주역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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