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쓴 채 탑승… 15분간 욕설하며 난동?
부산 연제경찰서, 승객 신고로 출동해 현행범 체포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를 지나는 버스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술에 취한 70대 남성이 마스크를 써 달라는 버스기사의 말에 욕설을 하며 15분간 운행을 방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7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7일 오후 9시 50분쯤 연제구 연산동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운전기사 말에 격분, 기사에게 15분간 욕설을 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승객들이 A씨의 난동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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