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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덮치고 달아난 만취 운전에 1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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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덮치고 달아난 만취 운전에 10여명 부상

입력
2020.09.27 20:33
수정
2020.09.27 20:3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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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장마차서 술 마신 20대 남성 운전자 체포
행인 2명 치고 포장마차 덮쳐 8명 들이받아
4명 병원이송... 동승자 3명은 방조 혐의 조사

2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대 운전자 A씨가 행인과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중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이 덮친 포장마차 거리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2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대 운전자 A씨가 행인과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중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이 덮친 포장마차 거리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술에 취해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가운데 10여명과 충돌한 20대 운전자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2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3명은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 포장마차 거리에서 K3 승용차를 몰던 20대 A씨가 행인 2명을 충돌했다. 이 사고 이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A씨는 이번엔 포장마차 외곽 테이블에 앉아있던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후 70m가량 달아나던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현장에는 시민 50여명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는 사고장소에서 120m 떨어진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했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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