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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역화폐로 책사면 20% 추가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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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역화폐로 책사면 20% 추가환급

입력
2020.09.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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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환급액에 최대 월 2만원까지 추가 혜택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지역화폐 활성화와 지역서점 생존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책을 구입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전시는 내달 중순부터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책을 구입할 때 캐시백을 추가 지급받는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서점이 갖는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높이면서 시민들 참여속에 책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상공인 서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온통대전을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5~10% 수준이 캐시백으로 환급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월 50만원 사용한도인 온통대전으로 지역서점에서 10만원까지 책을 구입하면 20%(월 최대 2만원까지)를 추가로 돌려받는다.

이 사업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점포는 대전지역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 업종이 서점으로 등록된 곳으로, 도서(문구포함) 소매업을 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서점이다. 대형ㆍ온라인 서점은 제외된다.

지역서점은 지역사회 지식공유 거점이자 지역 내 문화전달 공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지역서점으 위기는 지역공동체 단편화와 소외화를 넘어 지역 내 문화 양극화와 지적 토양의 적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전지역 서점은 2009년 188개에서 지난해 117개로 37.8%가 줄었다.

더구나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7대 특ㆍ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독서실태 조사에서 대전시민들의 연간 독서율은 39.3%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서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이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지역서점에 대한 애정과 독서문화에 대한 갈증이 느껴진다"며 "지역서점도 살리고 시민들의 독서율도 높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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