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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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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배치

입력
2020.09.27 10:44
수정
2020.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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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중국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이 시험 비행을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환구시보 홈페이지 캡처

2011년 1월 중국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이 시험 비행을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환구시보 홈페이지 캡처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최근 미사일 10발을 일제히 발사하는 군사 훈련으로 대만을 위협한 중국은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까지 배치하며 무력시위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언론들은 중국군의 젠-20 스텔스 전투기가 대만에서 500㎞ 떨어진 중국 동부 저장성 취저우시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공개된 젠-20은 취저우시 인근에서 낮게 비행하는 모습이었는데, 근처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의 F-22와 F-35 등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 젠-20을 개발해 왔다. 젠-20은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 중국 내에서 제5세대 전투기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중국 공군 70주년 대외 공개 행사 에어쇼에서 미사일로 무장한 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만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젠-20은 이 지역 상공에서 대만 작전 지역까지 불과 7~8분 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젠-20은 대만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를 넘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젠-20의 대만 작전 투입은 공중에서 일방적인 중국군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군은 24일 대만 인근지역을 관할하는 동부전구 로켓군 미사일여단의 훈련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미사일을 실은 발사차량들이 기지를 출발해 진지에 도착한 뒤 둥펑(東風ㆍDF)-11A 미사일 10발을 동시에 발사, 활주로 등 목표물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둥펑-11을 개량한 둥펑-11A는 최대 사거리가 700㎞로 대만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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