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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AI 유방암 데이터구축 사업 수행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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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AI 유방암 데이터구축 사업 수행기관 선정

입력
2020.09.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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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분야 영상자료 축적ㆍ가공해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기여

(왼쪽부터)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원화 김혜정, 의공학과 나승대 교수.

(왼쪽부터)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원화 김혜정, 의공학과 나승대 교수.


경북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구축사업 중 헬스케어 영역 체부암(유방암 감상샘암 폐암) 분야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국가 인공지능산업 육성의 일환이다. 양질의 인공지능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공개하고,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데이터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대병원은 총 57억원 규모의 체부암 분야 중 ‘유방암 진단을 위한 의료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의 세부책임기관으로 참여해 18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경북대병원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임상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유방암 분야 의료 영상 원천데이터 확보는 영상의학과 김원화 김혜정 교수가, 영상 데이터 구축ㆍ가공을 위한 환경 조성은 의공학과 나승대 교수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진흥재단 김대관 연구원, 데이터 비식별화 처리 및 인공지능 모델 개발은 경북대학교 IT대학 컴퓨터공학부 김재일 교수가 담당하게 된다.

체부암 사업 전체는 에이아이트릭스가 주관하고 세부책임기관으로는 경북대병원(유방암)과 고신대복음병원(갑상선암ㆍ폐암)은이 참여한다. 또 인공지능 기업인 비알프레임, 에이엠스퀘어 및 소셜크라우드소싱 전문 업체인 매니아마인드와 협력하게 된다.

김원화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자원은 양질의 데이터로 중소ㆍ벤처ㆍ스타트업 기업의 수요가 많으나 미국ㆍ중국 등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형성된 대규모 의료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업의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여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 하고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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